섬유근육통 증상 병원 치료 명의 원인

섬유근육통은 근육이나 관절 같은 연부조직에 만성적인 통증을 일으키는 증후군을 말한다. 규칙적인 유산소 운동과 스트레칭이 매우 중요하다고 한다. 

 

섬유근육통 정의

섬유근육통

섬유근육통은 만성적으로 전신의 근골격계 통증, 뻣뻣함, 감각 이상, 수면 장애, 피로감을 일으키고, 신체 곳곳에 압통점(누르면 아픈 부분)이 나타나는 힘줄 및 인대 근막과 근육, 지방조직 등 연부조직의 통증 증후군이다.

증상

섬유근육통의 주요 증상은 다음과 같습니다.

 

① 전신성 통증
전체 환자의 95% 이상이 전신성 통증을 호소합니다. 목, 흉추(등뼈), 어깨의 통증이 많습니다. 이외에 고관절, 손, 무릎, 가슴, 발, 발꿈치, 발목, 팔목 등의 통증이 나타나기도 합니다. 

 

② 전신 경직, 피로 및 수면 장애
전체 환자의 75% 정도가 전신 경직, 피로 및 수면 장애를 호소합니다.

 

③ 기타 증상
우울증, 신경 과민, 집중력 장애, 사고 장애와 같은 신경계 증상이 나타납니다. 손, 팔, 발, 얼굴에 이상 감각이나 저린 느낌이 발생하기도 합니다. 편두통, 복통, 복부 불쾌감, 반복적 변비와 설사도 흔하게 나타나는 증상 중 하나입니다. 

 

섬유근육통은 특별한 원인 없이 신체 여러 부위의 통증, 피로, 수면 장애 및 인지 장애 등이 3개월이 이상 만성적으로 계속되는 질환을 의미합니다. 섬유근육통은 모든 연령대에서 발생합니다. 특히 30~50대 사이의 중년층에서 흔하게 발생합니다. 여성의 발생 비율이 남성보다 9배 정도 높습니다.

 

가장 주요한 증상은 통증이다. 인체의 어느 한 부위에서 시작할 수는 있지만, 결국은 전신으로 퍼지며, 주로 하부요통이나 목, 어깨의 통증을 호소하게 된다. 얼얼하거나 몸이 뻣뻣한 것처럼 느껴지거나, 깊숙이 은근하게 아프기도 하며, 다양한 양상을 보인다. 또한 가벼운 운동에도 통증이 발생한다. 어떤 경우는 경직을 주로 호소하는데, 아침에 자고 일어나면 몸의 근육과 관절이 뻣뻣하고, 낮이 되면 대개 호전되지만 심한 사람들은 하루 종일 이러한 증상을 느끼기도 한다. 또한 이상 감각이나 레이노 증상을 호소하기도 한다.

두 번째로 두드러진 특징은 피로감이다. 자주 피로를 느끼고, 자고 일어나도 계속 피곤하며, 수면 중 자주 깬다. 이러한 증상들로 인해 기억력 장애, 인지 장애, 두통, 불안, 우울감 등을 호소하기도 한다. 또한 정상인들이 별로 통증을 느끼지 못하는 부위에 예민하게 통증을 느끼는 압통점을 가지고 있다. 이러한 섬유근육통은 정신적인 스트레스나 감염증과 같은 내과적 질환, 수술 등에 의해 유발되기도 하며, 과민성 대장증후군, 과민성 방광, 편두통, 월경통, 비심인성 흉통 등도 자주 동반한다.

 

원인

섬유근육통의 발병 원인은 명확하지 않습니다. 유전적 소인과 후천적 환경 요인이 단독적 혹은 복합적으로 작용하여 발생한다고 알려져 있습니다. 섬유근육통 환자의 형제나 자매는 섬유근육통이 발생할 위험성이 일반인보다 13배 정도 높습니다. 후천적 요인에는 외상, 바이러스 감염, 갑상선기능저하증과 같은 호르몬 이상, 정신적 스트레스 등이 있습니다. 

 

섬유근육통의 원인은 아직 밝혀지지 않았지만 통증에 대한 지각 이상 때문인 것으로 생각된다. 섬유근육통을 앓는 사람의 중추신경계에서 세로토닌의 대사가 감소되어 있고, 체내의 성장호르몬의 분비도 감소되어 있으며, 스트레스에 대한 부신피질호르몬의 분비 반응 감소, 뇌척수액에서 P 물질(substance P, 통증 유발 물질)의 증가, 자율신경계의 기능 부전 등의 이상이 있다는 것이 밝혀져 있다. 섬유근육통 환자들은 정상인들이 통증으로 느끼지 않는 자극을 통증으로 느끼게 되는데, 이것은 여러 가지 통증과 상관이 없는 자극에 대해서 몸이 적절히 처리하지 못하기 때문이라고 여겨진다. 또한 여러 가지 정신적인 이상-우울증, 불안, 건강 염려증 등이 동반되어 나타나는데, 섬유근육통 환자의 약 30%가 정신과적인 질환 증상을 보인다. 근육이나 인대, 힘줄 등에서 객관적인 이상은 발견되지 않는다.

 

관련신체기관

근육, 관절, 인대, 힘줄 등 연부조직

 

진단

섬유근육통은 임상 양상을 관찰하여 진단합니다. 최근 개정된 진단 기준에 따르면, 압통점의 유무와 상관없이 전신 통증의 지수, 기분 및 인지 능력, 신체화 증상 등 동반 증상을 평가하는 증상 중증도 척도를 사용해 진단합니다. 진단에 특별한 검사가 필요하지 않지만, 감별 진단을 위하여 영상 검사나 혈액 검사 등을 시행할 수 있습니다. 

 

 

3개월 이상 전신의 근골격계 통증을 호소하고 진찰 시 18개의 특정한 신체 부위 중에 11군데 이상에서 유의한 압통을 호소할 경우에 진단을 내린다. 하지만 모든 섬유근육통 환자가 이러한 기준에 맞지는 않는다. 어떤 사람들은 압통점의 개수가 적고 일정한 부위에 통증을 더 호소할 수 있다. 근골격계 검사 및 신경학적인 검사는 이상 소견이 없다.

 

검사

섬유근육통을 진단할 수 있는 검사법은 없다. 또한 대부분의 섬유근육통 환자에서 근골격계 검사 및 신경학적인 검사 결과는 정상이다, 염증 수치나 근효소 수치, 갑상선 수치 등에서 이상이 있을 경우 류마티스성 다발근육통(polymyalgia rheumatica), 염증성 근육병(inflammatory myopathy), 갑상선 기능 저하증(hypothyroidism) 등 반드시 다른 질환에 대해서 감별을 해야 한다.

 

치료

섬유근육통 치료에서는 환자에 대한 교육이 가장 중요합니다. 섬유근육통은 호전과 악화를 반복하기도 하지만, 이로 인해 신체 변형이 오거나 생명이 위협받지 않습니다. 섬유근육통이 치료할 수 있는 질환임을 환자에게 인지시켜서 능동적으로 치료에 참여하도록 독려하는 것이 중요합니다.

 

① 운동 요법
근육을 풀어 주도록 운동하여 심혈관계 작용을 향상시키는 것이 중요합니다. 스트레칭, 자세 교정, 마사지, 요가 등의 물리 요법과, 경보, 자전거 타기, 수영, 수중 체조 등의 유산소 운동을 권장합니다. 초기에는 증상의 악화를 호소하지만, 이를 견디고 운동을 지속하는 것이 중요합니다.

 

② 약물 요법
통증을 감소시키고 수면 장애를 완화하기 위해 진통제, 항우울제 등을 사용합니다. 압통점에 국소 주사를 놓기도 합니다. 

 

 

질환의 치료에는 질환에 대한 교육 및 운동, 수면 및 통증 등에 대한 약물 치료 등이 중요하다. 약물 치료의 첫 단계는 주로 항우울제로 개발된 약제들인 아미트립틸린(amitriptyline), 노르트립틸린(nortriptyline), 독세핀(doxepin) 등을 잠을 자기 1~2시간 전에 복용하는 것이다. 저용량으로 시작하여 효과가 나타날 때까지 증량하면서, 변비나 입 마름, 체중 증가, 졸림 등의 약물 부작용이 있는지 살핀다. 역시 비슷한 항우울제인 플루옥세틴(fluoxetine)이나 파록세틴(paroxetine), 둘록세틴(duloxetine) 등이 효과가 있다고 알려져 있으며, 최근에 프리가발린(pregabalin), 밀나시프란(milnacipran) 등의 약제가 임상 시험에서 효과가 있는 것으로 연구되었다. 소염진통제는 약간 도움이 될 뿐이고, 스테로이드나 마약성 진통제는 거의 효과가 없으므로 사용하지 않는다. 진통이 심한 경우 트라마돌(tramadol)이 효과가 있는 것으로 임상 시험에서 입증되었다.

 

경과/합병증

예후는 환자에 따라 매우 다르다. 한편으로는 만성적인 전신의 통증을 호소하면서도 인근 의원에서 진료 받으면서 삶을 잘 영위해나가는 예후가 좋은 환자들도 있지만, 다른 한편으로는 대학병원에서 진료를 받으면서도 시간이 지나도 증상이 전혀 좋아지지 않고, 오히려 통증이 심해져서 움직이기만 해도 심한 통증을 호소하여 직장 생활은 물론 일상 생활까지 불가능할 정도로 악화되는 환자들도 있다. 섬유근육통 환자들의 경우 약 9~44% 정도가 장애 증세를 보이는데, 이는 통증 정도, 기분, 우울증, 직업 상태 등과 밀접하게 관련이 되어 있다.

 

예방방법

섬유근육통의 발병은 예방할 수 없으며, 발병 시 전문의에 의해 진단 받고 적절한 치료를 통해 증상을 빨리 개선할 필요가 있다.

생활가이드

질환 자체는 불구나 기형을 초래하지 않으며, 퇴행성 질환이 아니라 여러 가지 좋은 치료 방법이 있음을 잘 알아야 한다. 질병의 경과는 본인 스스로 어떻게 하느냐에 많이 달려 있다는 것을 주지하고, 일상 생활의 스트레스가 질환을 악화시킬 수 있으므로 스트레스를 잘 관리할 수 있는 능력을 기르는 것이 좋다. 또한 생체되먹임(biofeedback) 치료나 행동 치료, 물리 치료 등이 효과가 있을 수 있으므로 전문의와 상담하여 적절하게 도움을 받은 것이 바람직하다.

규칙적으로 유산소 운동을 하는 것이 좋다. 단 수면에 문제가 없고 통증과 피로 등이 호전되면 시작하는 것이 좋다. 운동은 천천히 몸에서 통증이 느끼지 않는 낮은 수준에서 시작하며, 한 번에 20~30분씩 주 3~4회로 늘리도록 한다. 또한 스트레칭 등의 운동도 도움이 된다.

 

 

섬유근육통 관련 후기

 

유산 후에 섬근통이 왔는데

약먹은지 육개월짼데 여전히 통증이 있고 금방 피곤해지네...

약 때문에 임신도 못하는데

나중에 남편이 나 싫어하지 않을까 걱정이야

임신도 못하구... 건사하기도 귀찮을테고...

낫지도 않는 불치병 지겹다...

 

 

:

그런걸로 싫어하진 않을꺼야.. 와이프가 얼마나 고생하고 있는지 알 텐데 조금만 더 힘내자

 

지치지말구 스스로 안 좋은 생각하지 말구

 

나도 이거 오래앓고 잇는데 힘내

 

 

아뇽,, 원인모를 근육통이 몸통쪽에 생겼는데 지금 서울대병원다니는데 여기서도 원인을 모르겠다고해여ㅠㅠ

 

증상이 정확히 어떤지 모르겠지만 통증부위가 한두군데라면 섬유근육통은 아닐 확률이 높음. 진단이 애매한 병이니까 대학병원 류마티즘학과 가서 검사받아봐. 네이버 카체에 섬유근육통 환우모임 있으니까 팔요한 정보 있으면 찾아보고

 

 

 

진단받은거임?
테스트지같은거 있으니 함 해봐
어차피 어디서하든 치료는 가이드라인 따라가는데 큰 차이가 있나 싶다

작성일

 

통증 조절이 되면 좋은거임 조절안되는 통증 환자가 제일 문제야 조절 안되면 아무 응급실이나 가서 마약성 진통제 달라고 하고 결국 의존생겨서 삶이 피폐해짐

 

 

 

 

그럼 지금 6개월정도 통증조절되면 더 나빠지진 않는다고 생각해도되겤ㅅ죠..????

 

 

 

 

네 central sensitization이라고 통증 자극이 계속되다보면 작은 자극에도 큰 통증을 느끼는 현상이 있기 때문에 장기적으로 적절한 약으로 통증이 조절되는게 좋은거에요.

 

 

 

 

 

나는 섬유근육통 환자의 보호자야

아파하는데도 옆에서 해줄 수 있는게 없고
내가 능력이 부족해서 낫지 못하는게 아닌가 하고 자책하게 된다..

 

 

 

대학병원 류마티스내과에서 섬유근통 진단 받았었어요. 정형외과 가도 특이점이 없고 류마티스내과에서도 특이점은 없고 결국 섬유근통 진단이 나왔었는데, 회송처리 됐었거든요.
왜 회송이었는지 기억은 안나고 진단 받았던 대학 병원에 다시 예약은 해둔 상태에요.

근데 이 섬유근통 질환이 치료하면 낫긴 하는 건가요?
대학병원 류마티스내과에서 또 회송되면 어느 병원 가야할까요.
현재 수면장애, 관절&인대 통증, 우울감, 인지능력 감소 증상이 있어요.

 

:

 

공감요.. 먼저 우울감,수면장애 먼저 해소하는 게 1 번 이라 생각해요. 유산소훈련도 많이하세요

 

저도 섬유근육통 환자분 많이 만나봤지만 대부분 다 우울감이 많으셨어요. 얘기 잘 해드리는게 좋아요

 

목, 어깨, 손목, 발목, 무릎, 팔꿈치 위주로 아파요

 

10여년전 생긴 목어깨 통증이 그 당시 병원다녀도 소용이 없어서 거의 포기하고 살고있는데
평생 이렇게 살려니 갑자기 너무 속상해서요.. 다시 치료받아보려구요 ㅠㅠ
이거땜에 항상 무기력하고 피곤하고.. 예전엔 우울했는데 그나마 우울한건 많이 극복했어요 일상생활은 정상적으로 잘 하고 있어요 

혹시나 하고 글 써봅니다
한의원이든 어디든 다 추천받을게요~
침요법 마사지 물리치료 뭐든 목어깨 통증 잘 잡는 곳 있음 알려주세요 ㅠㅠ

 

:

저는 세브란스 재활의학과에서 진통제 몇달 먹고 재활운동치료 받고 많이 좋아졌어요. 지금도 아프지만 예전에 비하면 90프로 이상 통증이 줄었어요.

 

 

저도 큰 병원을 가봐야겠군요 ㅠ

류마티스 내과에 가봤어??

저도 동일한질병으로 일년넘게 도수치료 받고
염증주사도 여러차례 맞고(한번은 수술 수준으로..) 진통제 달고 살았는데요
다 포기하는 마음으로 마지막으로
필라테스를 꾸준히 몇년간 다녔는데요
이제는 다른 치료 없이 통증 관리가 돼요
우울증 오는 마음 저도 너무 잘 알아서ㅠ
슬프네요, 필테 추천해요! 치료는 정말
잠깐이더라구요..

 

 

재활의학과 진료보고 주사맞고 등이랑 팔 코어 운동! 어깨를 만지기만해도 아프고 버스에서 손잡이를 못잡아서 넘어지기도 했어 주사 맞고 많이 좋아졌고 결국 자세 문제라서 운동 시작했구 운동 한이후로 거의 통증 없음 근데 운동 안하면 스멀스멀 다시 아파오더라 운동해 운동!

 

 

 

근력운동하는게 답일수잇음
근육이 너무 업어서 등이 목이나 어깨를 잡아주지 못해 부담이될수잇어
단 병원검사를 해보고 특별한 이상이 업을때 얘기임

 

나 섬유근육통인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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거의 10년간 스트레스 오지게 받아서 그런지 뭔지 원인은 잘 모르겠어

어느 순간 무릎이 아파서 계단을 못내려가겠는거야. 피부 좋다는 이야기도 마르고 닳도록 들었었는데 얼굴에 빨간 수포들이 생기기 시작하고,, (이게 제일 속상해죽겠음 ㅠ 피부과가면 해결될까 ㅠㅠ)

병원갔더니 면역반응이 이상하다고,, 루푸스경증에 섬유근육통이래. 지금 2년째 약 1알씩 먹고있어. 심각한건 아니라 일상생활에 지장은 없는데 스트레스만 받았다하면 증상이 나타나.
스트레스랑 연관있는듯...

원래도 스트레스 해소 잘 안하고 쌓아두는 성격이긴 해 ㅠ 일이 해결되기 전까지는 계속 고민하고 스트레스 받음. 그래서 이런 병이 생긴건가?

사람이 살면서 스트레스를 안받을수가 없는데 그렇다고 적절한 해소방법도 모르겠고 나는 돈쓸때가 가장 행복한데 ㅋㅋㅋㅋㅋㅋㅋㅋㅋ 이건 좋은 방법은 아닌 것 같고 ㅋㅋㅋㅋ

무튼 이거 완치 되는 병은 아니지?
처음 이 병이 불치병이라는 말 듣고 개충격받았는데 이젠 그러려니 될대로 되라 생각하고 지낸다....

아직 젊은 나이인데 사는게 너무 재미가 없어

 

:

나도 입사하고 면역력저하되어서 많이 아팠던적이 있는데, 심적인 스트레스가 정말 질환발현에 큰요소더라구

 

스트레스 관리를 잘 해야 하는 뎅 돈쓰는 것도 좋지만 ㅋ 다른 방법도 함 찾아봐야 할 것 같다 ㅠㅠ

 

완치는 아니더라도 꾸준히 관리하면ㅜㅜㅜ

 

관리라는게 스트레스관리, 음식, 운동말고는 모르겠당..형도 루푸스야..?

 

 

 

넘 옛날 글이라 댓글 못 볼 확률이 높지만 함 남겨봐! 나도 루푸스라 첨에 입원두 하고 난리였었는데 지금은 멀쩡히 잘 살아!! 이번 검진 때 선생님이 정상이나 다름 없다구 하셨구 ㅎㅎ 그리고 난 육체적으로 편해지니 수치가 확 좋아지더라구! 2022년엔 꼭 건강하자ㅠㅠ 쓰니 화이팅!

 

 

 

섬유근육통에 걸렸어

 

 

 

:

 

신경통으로 몇달을 이병원 저병원 전전하다

결국 섬유근육통이란 진단을 받았어

몇달동안 항경련제 우울증약을 먹으면서 신경통이 올때마다 우울하고 망했다 싶었어

너무 힘들어서 정신과도 찾아가서 약도 먹고 있어

의사가 그러더라구

섬유근육통이란건 어느날 갑자기 나타난다고 이유도 원인도 잘 모르는거라고 어떤 사람은 나아지기도 하고 어떤 사람은 점점 심해지는데 문제는 약은 나아질때까지 약을 먹어야하는데 그게 언젠지 모른다는거

결혼한지 3년이 지나고 유산도 해서 나 임신도 해야하는데 평생 약을 먹을 수도 있단말에 띵하더라고

그래서 남편한테 전화를 했지 오빠 어떡하지 우리 임신 못할 수도 있데 라고 하면서 울먹거렸지

그랬더니 남편이 몸 낫는데 집중해야지 애는 안낳아도 괜찮다고 자긴 신경쓰지말라고 하더라구

나 너무 속상한데 그리고 매일 아픈데 그래도 몇달 우울하고 힘들었으면 이제 그만 털어내려고

그냥 이만큼만 아픈것만 해도 얼마나 다행이야 약으로 조절이 되잖아 그래, 괜찮아 하고 이제 좀 웃어보려구

그게 좋을거 같아... 이제 그러고 싶어졌어....

하소연 써서 미안해 그냥 어디 누구한테 말하고 싶은데 말할 곳이 없어서 ..

 

 

어느순간 약도 필요없게 언제아팠냐는듯이 건강해질거에요~ 힘내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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